FIFA 클럽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클럽 축구 대회입니다.
첫 대회는 2000년 브라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각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6팀과 인터컨티넨탈컵(도요타컵) 우승팀, 그리고 개최국 브라질의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우승팀 이렇게 8개 팀이 참가했으며, 조별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습니다. 각 조 1위는 결승전에, 각 조 2위는 3위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첫 대회는 브라질의 SC 코린치안스가 결승에서 같은 브라질의 CR 바스쿠 다 가마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했습니다.
두 번째 대회는 2001년 스페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고 조 편성까지 마쳤으나, 대회 마케팅 담당사가 갑작스레 파산하면서 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FIFA가 인터컨티넨탈컵을 인수하면서, FIFA 클럽 월드컵을 인터컨티넨탈컵 방식으로 새롭게 대회를 개편합니다. 인터컨티넨탈컵을 개최했던 일본에서 개최되었으며, 각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6팀이 참가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유럽) 우승팀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우승팀은 준결승전에 자동 진출, 나머지 4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6강전에 참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5년 만에 부활한 대회에서 상파울루 FC(브라질)가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06년 대회도 역시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부터 FIFA 클럽 월드컵이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2005년 대회와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가 K리그 소속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브라질)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07년 대회도 역시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부터 개최국 클럽이 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다만 개최국 클럽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경우는 개최국을 제외한 국가의 클럽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클럽이 개최국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결승전은 AC 밀란(이탈리아)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4:2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유럽 클럽이 우승한 것은 이 대회가 처음입니다.
2008년 대회도 역시 일본에서 개최되었으며, 2007년 대회와 같은 방식이 2024년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결승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LDU 키토(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09년 대회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05년 부활 이후 4년 만에 일본 외의 국가 개최입니다. 이 대회에서 포항 스틸러스(대한민국)가 TP 마젬베(DR콩고)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 4강에서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아르헨티나)에 1:2로 패배하지만 3위 결정전에서 CF 아틀란테(멕시코)에 4:3 승부차기승으로 3위를 차지합니다.
결승전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0년 대회도 역시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TP 마젬베(DR콩고)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브라질)를 4강에서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최초로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 클럽이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탈리아)가 TP 마젬베(DR콩고)를 3: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1년 대회는 다시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FIFA 다른 나라의 유치 신청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결승전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산투스 FC(브라질)를 4: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2년 대회 역시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결승전은 코린치안스(브라질)가 첼시 FC(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남미 클럽이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대회는 모로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모로코 외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란, 아랍에미리트가 유치 신청을 했으나 모로코를 제외하고 모두 발을 빼는 바람에 결국 모로코 개최로 결정되었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가 4강에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3년 만에 다시 아프리카 클럽이 남미 클럽을 꺾고 결승에 가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결승전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를 2: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4년 대회 역시 모로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오클랜드 시티 FC(뉴질랜드)가 4강까지 진출하면서 오세아니아 대표가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CA 산 로렌소(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5년 대회는 또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인도가 유치 신청을 했다가 발을 빼는 바람에 FIFA는 어쩔 수 없이 일본에서 다시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결승전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6년 대회 역시 일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4강에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을 3:0으로 꺾고 아시아 클럽 최초로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4:2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7년은 다시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그레미우 풋볼 포르투알레그렌시(브라질)를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FIFA 클럽 월드컵 사상 첫 연속 우승 기록입니다.
2018년 역시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알 아인 FC(아랍에미리트)가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알 아인 FC(아랍에미리트)을 4: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는 3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2019년 대회는 카타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결승전은 리버풀 FC(잉글랜드)가 CR 플라멩구(브라질)를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0년 대회는 카타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021년 2월로 연기되었으며, 오클랜드 시티 FC(뉴질랜드)가 뉴질랜드의 방역 지침 때문에 대회를 기권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4강에서 티그레스 UANL(멕시코)이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북중미 클럽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결승전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티그레스 UANL(멕시코)을 1: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1년 대회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래 이 대회부터 참가 팀 수를 24개 팀으로 늘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고 기존 방식으로 회귀했습니다. 그리고 개최국도 중국에서 일본으로 급히 변경했으나, 일본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개최를 포기하면서 아랍에미리트가 대타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대회 기간도 2022년 2월로 연기되었습니다.
결승전은 첼시 FC(잉글랜드)가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2: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2년 대회는 모로코에서 개최되었으며, 카타르 월드컵과의 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해 2023년 2월로 대회가 연기되었습니다.
4강에서 알 힐랄 SFC(사우디아라비아)가 CR 플라멩구(브라질)를 3:2로 꺾고 아시아 클럽 3번째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가 알 힐랄 SFC(사우디아라비아)를 5:3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3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었으며, 각 대륙별 우승 클럽들만이 참가하는 방식이 마지막으로 적용된 대회였습니다.
결승전은 맨체스터 시티 FC(잉글랜드)가 플루미넨시 FC(브라질)를 4: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3년 대회를 끝으로 FIFA 클럽 월드컵은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2025년부터 참가 클럽 규모를 32개 규모로 늘려 초창기 대회처럼 조별 리그를 도입하고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 클럽을 가리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개편 이후 첫 개최국은 미국이며, 4년 주기로 개최됩니다. 그 대신 2024년부터 매년 FIFA 인터컨티넨탈컵이 기존 FIFA 클럽 월드컵처럼 각 대륙별 우승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