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모든 것이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으로, 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이며 《화엄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가르침은 우리가 겪는 모든 현실과 상황이 외부의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인식하고 경험하는 우리 마음의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모든 경험은 우리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일체유심조의 의미
- 마음이 주체
- 세상의 모든 만물과 현상은 궁극적으로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며, 마음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 마음먹기에 달린 현실
-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면 천 리 먼 길도 가깝게 느껴지지만(불원천리), 부정적인 마음으로는 지척도 멀게 느껴지는(지척천리) 것처럼, 우리의 마음 상태가 현실을 다르게 인식하게 만듭니다.
- 분별심의 작용
- 여기서 말하는 ‘마음’은 일시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근원적인 성품을 의미합니다.
이해를 돕는 비유
- 원효대사의 해골물
- 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시원하다고 느꼈던 일화는, 물 자체는 동일하지만 경험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시원한지 아닌지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며 일체유심조의 의미를 잘 설명해 줍니다.
- 화가와 그림
- 마음을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 비유하여, 화가(마음)가 그리는 그림(세상)은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 외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 게 행복한 삶인가요 (아~싸!)
사는 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Bingo! (Bingo!)
위 내용은 그룹 ‘거북이’의 곡 중 ‘빙고’의 일부분입니다. 여기서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가 바로 일체유심조를 뜻합니다. 거북이의 리더이자 이 곡의 작사·작곡을 맡은 터틀맨이 실제 독실한 불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뒷부분을 보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