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는 작은 파리목의 곤충으로, 짝짓기 행동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로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특히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근래는 수도권에서 러브버그의 일종인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자주 출몰하여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러브버그의 특징
- 생김새: 몸길이는 2~3mm 정도로 작고,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띱니다. 날개는 투명하고, 다리는 가늘고 길쭉합니다.
- 번식: 암컷은 짝짓기 후 알을 낳기 위해 수컷과 함께 짝을 이루어 날아다닙니다. 이때 수컷은 암컷의 뒤에 매달린 채로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연인처럼 보여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서식지: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주로 강가, 하천, 논, 밭, 정원 등에서 발견됩니다.
- 생활: 유충은 물속에서 생활하며, 부패한 식물이나 유기물을 먹고 자랍니다. 성충은 꽃의 꿀이나 수액을 먹고 삽니다.
러브버그의 해충 여부
러브버그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유충은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성충은 꽃가루를 매개해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번식력이 강하고 개체 수가 많아지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불쾌감 유발: 많은 수의 러브버그가 날아다니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생 문제: 러브버그가 음식물에 앉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 방제 방법
- 서식지 제거: 러브버그의 서식지인 습한 환경을 제거합니다. 물웅덩이를 없애고, 배수로를 정비하며, 풀을 깎아줍니다.
- 방충망 설치: 집이나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러브버그의 침입을 막습니다.
러브버그 방제에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분류되는데다, 살충제 사용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고려된 조치입니다.